2026 키움 신인 드래프트 지명 결과 분석: 박준현 박한결 김지석

2026 신인 드래프트 지명 결과 썸네일
2026 키움 히어로즈 신인 지명 결과

키움 히어로즈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중장기 전력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전체 1순위로 에이스 포텐셜의 고교 우완을 낙점했고, 추가로 확보해 둔 1라운드 지명권으로 내야 코어 자원을 선택하며 투수진 재편과 센터라인 안정을 한 번에 노렸습니다.

이후 라운드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투수와 야수 자원을 고르게 담았고, 즉시전력 후보와 육성형 유망주를 균형 있게 조합했습니다. 아래 표로 지명 결과를 먼저 확인한 뒤, 상위 지명 선수의 강점·보완점과 전체 전략, 2026시즌 활용 로드맵을 정리합니다.

지명 결과 한눈에 보기

순위 이름 포지션 투타 키/몸무게 생년월일 소속
1R 1번 박준현 투수 우투우타 188cm / 95kg 2007.08.29 북일고
1R 10번 박한결 내야수 우투좌타 180cm / 79kg 2007.12.05 전주고
2R 11번 김지석 내야수 우투좌타 185cm / 83kg 2007.02.19 인천고
3R 21번 박지성 투수 우투우타 190cm / 93kg 2007.03.16 서울고
4R 31번 정다훈 투수 우투우타 183cm / 85kg 2006.07.06 청주고
4R 40번 최재영 내야수 우투우타 183cm / 85kg 2007.01.08 휘문고
5R 41번 이태양 투수 우투우타 180cm / 80kg 2007.03.03 인천고
6R 51번 최현우 투수 우투우타 190cm / 90kg 2007.07.19 배명고
7R 61번 김태연 투수 우투우타 183cm / 84kg 2006.07.25 세광고
8R 71번 박호건 투수 좌투좌타 187cm / 92kg 2007.04.06 부산고
9R 81번 유경택 내야수 우투좌타 170cm / 70kg 2003.11.20 고려대
10R 91번 김주영 포수 우투좌타 181cm / 85kg 2007.02.05 마산용마고
11R 101번 김유빈 투수 우투우타 189cm / 75kg 2007.03.09 대구고

1순위 박준현: 에이스 포텐셜

박준현은 188cm의 탄탄한 프레임, 높은 릴리스와 좋은 회전 효율을 갖춘 파워 우완입니다. 포심 최고 157km/h, 슬라이더·체인지업을 축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 공략하는 스타일입니다. 장점은 힘과 밸런스, 볼끝 파워, 경기 운영의 침착함입니다. 

보완 과제는 체인지업의 일관성, 초구 승부와 카운트 불리 상황에서의 볼넷 억제, 장기 이닝 소화에 필요한 체력 관리입니다. 프로 1년 차에는 불펜 또는 스팟 스타트로 적응을 거쳐 선발 전환을 모색하는 로드맵이 현실적입니다.

추가 1라운드 박한결: 내야 코어

박한결은 콘택트 품질과 수비 핸들링이 안정적인 내야수입니다. 좌타 가산점으로 라인업 밸런스를 높여 주고, 유격·2루 수비에서 풋워크와 송구 메커니즘이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타석에서는 라인드라이브 성향과 선구의 기본기가 강점이며, 상·하 체중 이동과 손 사용의 디테일을 다듬으면 장타 빈도도 늘릴 여지가 있습니다. 즉시 백업 또는 플래툰 카드로 시작해 수비로 먼저 1군에 기여할 가능성이 큽니다.

포지션 안배와 드래프트 전략

올해 키움의 드래프트는 ‘마운드 리빌드 + 센터라인 보강’이 뚜렷합니다. 상위권에서 에이스 축과 내야 코어를 세우고, 중·하위 라운드에서는 다양한 구종 프로파일의 투수(우완 파워암, 좌완 컨트롤러, 멀티이닝형)와 내야·포수 자원을 배치했습니다. 

투수는 구속·커맨드 재현성·서드피치 완성도, 야수는 수비 범위·송구 정확도·콘택트 품질을 우선 지표로 삼은 선택입니다. 실패 비용을 낮추기 위해 학년·출신(고·대)의 조합과 좌우 밸런스도 고려됐습니다.

전망: 2026시즌 활용 로드맵

단기적으로는 박준현의 불펜–선발 전환 트랙을 설계하고, 높은 구속을 안정적 커맨드로 연결하는 과정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한결·김지석은 캠프에서 내야 수비 경쟁을 통해 백업 또는 플래툰을 확보하고, 타격 메커니즘을 미세 조정하며 출루 기반을 다지게 될 것입니다. 

하위 라운드의 투수 유망주들은 구속·무브먼트·릴리스 재현성 지표에 따라 롱릴리프·셋업·스팟 스타트로 역할을 분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체적으로 상위픽이 만든 ‘에이스 축+내야 코어’는 팀의 변동성을 줄이는 안전장치가 되고, 중·하위 라운드의 폭넓은 포지션 분산은 시즌 중 불가피한 공백을 메우는 뎁스로 기능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