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데뷔전] 시카고 vs LAFC 다시보기 및 페널티 유도로 무승부

시카고 파이어 FC와 LAFC의 맞대결이 열린 2025년 8월 9일(현지 시간, 한국 시간 8월 10일), 시카고 솔저 필드에는 역사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MLS로 전격 이적한 손흥민이 새로운 무대에서 첫 경기에 나선 것이다. 

경기 시작 전부터 원정석에는 수많은 한국 국기와 ‘SON’이 새겨진 유니폼이 물결쳤다.

lafc 손흥민 데뷔전 썸네일
LAFC 손흥민 데뷔전/이미지=LAFC 페이스북 캡처

이번 경기는 단순한 데뷔전을 넘어,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서 어떤 스타일로 적응할지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대였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그는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침투, 그리고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장면을 만들어내며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 61분 교체 투입, 즉각적 영향력

경기는 시카고의 빠른 압박과 강한 피지컬 싸움으로 흘렀다. 후반 61분, LAFC 벤치는 흐름을 바꾸기 위해 손흥민을 호출했다. 그는 교체 카드로 들어서자마자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첫 터치에서부터 부드러운 볼 컨트롤과 방향 전환이 돋보였고, 빠른 속도로 박스 안까지 침투하며 시카고 수비를 당황하게 했다.

그의 투입 이후 LAFC의 공격 템포가 눈에 띄게 빨라졌고, 상대 진영에서의 체류 시간이 늘어났다. 관중석에서는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커져만 갔다.

🥅 페널티 유도로 만든 동점 드라마

후반 77분, 손흥민의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그는 단숨에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갔다. 빠른 스텝과 절묘한 바디 페인트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며 골라인 근처까지 접근했고, 수비수가 다급히 발을 내밀며 그를 막으려 했다. 그러나 이미 중심을 빼앗긴 수비수의 발은 손흥민의 발목을 건드렸고, 주심은 주저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PK 키커로 나선 부앙가는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찌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 장면은 단순히 스코어를 맞추는 것을 넘어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는 계기가 됐다.

🔥 존재감으로 흔든 시카고 수비

손흥민은 출전 30분 동안 세 차례 위협적인 슈팅과 두 번의 박스 진입 돌파를 시도했다. 특히 측면과 중앙 하프스페이스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볼을 잡을 때마다 시카고 수비진이 라인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움직임은 동료 공격수들에게도 공간을 만들어주었고, 상대의 수비 집중도를 분산시켰다.

그의 존재감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LAFC 팬들은 경기 후 “손흥민이 들어오자마자 시카고 수비가 한 발씩 뒤로 물러났다”고 평가했다.

📊 경기 주요 장면 요약

시점 상황 요약
전반 11' 테란 헤더 선제골(시카고)
전반 19' LAFC 동점골 — 부앙가의 오른발 마무리
후반 61' 손흥민 교체 투입, 공격 템포 변화
후반 77' 손흥민 돌파로 PK 유도
후반 81' 부앙가 PK 성공(2-2 동점)
최종 시카고 2–2 LAFC, 승점 1씩 획득

🎤 경기 후 소감과 라커룸 분위기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었고, 동점에 기여해 기쁘다”며 웃음을 지었다. 감독 역시 “상대 수비를 뚫는 침투와 패턴이 명확했다. 앞으로 손흥민의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커룸 분위기 역시 긍정적이었다. 동료 선수들은 “그가 들어오니 경기 속도가 한 단계 올라갔다”며 첫 경기부터 완벽하게 녹아든 손흥민을 반겼다.

🔮 다음 경기 전망과 기대감

손흥민의 합류로 LAFC의 공격 전술은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빠른 전환 플레이, 양발 활용 능력, 그리고 하프스페이스에서의 볼 운반은 MLS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팬들은 다음 경기에서 그의 첫 골이 터질지 주목하고 있으며, 현지 언론 역시 “손흥민은 이미 LAFC의 핵심 퍼즐이 됐다”고 평가했다.

총평 — 득점은 없었지만, 단 한 경기로 자신의 가치와 존재감을 증명한 손흥민이었다. MLS 무대에서도 그는 여전히 경기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특별한 선수’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