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80s 서울가요제' 라인업: 출연자 선곡과 공연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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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서울가요제/이미지=놀면뭐하니 SNS 캡처 |
80년대 음악의 감성을 현대 무대에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 MBC '놀면 뭐하니? 80s 서울가요제'. 9월 20일 방송은 본선을 일주일 앞둔 전야제 성격으로, 참가자들이 본선에서 부를 곡(선곡)을 확정‧발표하고 무대 흐름을 좌우할 공연 순서까지 공개된 회차입니다.
본선 무대는 2025년 9월 27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MBC에서 방영될 예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송에서 확인된 출연자별 노래 선곡과 공연 순서, MC 및 심사 구조, 제작진이 강조한 '원곡 존중' 콘셉트, 그리고 본선 관전 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80s 감성의 재현과 지금의 보컬‧퍼포먼스 해석이 어떻게 만나는지, 표로도 보기 쉽게 구성했습니다.
MC·심사 구조와 80s 콘셉트
MC는 유재석과 김희애가 중심을 잡아 진행을 총괄합니다. 전야제에서부터 곡 선택 과정, 공연 순서 조율, 출연자 인터랙션을 이끌며 '원곡의 감성'과 '현대적 무대미학' 사이의 균형을 강조했습니다.
심사는 심사위원 평점이 핵심으로 소개되었고, 본상(대상‧금상‧은상‧동상)은 관객 투표 없이 심사로 결정되는 구조가 안내됐습니다. 다만 인기상 등 별도 부문은 대중 참여가 연동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되었습니다.
연출 콘셉트는 '1980년대의 질감 복원'입니다. 무대 세트·조명·의상·입장 동선에서 80s 무드가 살아나도록 하고, 편곡 방향은 과도한 EDM/뮤지컬식 변형을 지양하며 원곡 존중 원칙을 세웠습니다. 퍼포먼스는 허용되지만 보컬 라이브와의 조화, 가사 서사와의 합치가 중요 포인트로 제시되었습니다.
주요 출연자 & 선곡 포인트
출연자 | 선곡 곡 | 해설·준비 포인트 |
---|---|---|
윤도현 | 송골매 ‒ 어쩌다 마주친 그대 | 록 사운드의 기세로 오프닝 무게감. 밴드 합과 원곡의 직진 에너지 재현이 관건. |
솔라 | 이선희 계보 곡(예: 아름다운 강산) | 서정·스케일의 공존. 후반부 클라이맥스용 무대 구성 기대. |
리즈(아이브) | 이지연 ‒ 바람아 멈추어다오 | 청춘 서정에 특화된 음색. 담백한 호흡 조절과 표정 연기 포인트. |
이준영 | 박남정 ‒ 널 그리며 | 댄스 퍼포먼스+라이브 호흡. 안무-호흡-키 관리의 3박자 숙제. |
딘딘 | 조하문 ‒ 이 밤을 다시 한번 | 담담함 속 감성 전달. 랩퍼로서의 톤을 과장하지 않는 발성 선택이 핵심. |
박명수 | 유재하 ‒ 사랑하기 때문에 | 의외의 선곡. 감정선·호흡·발음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모험’형 도전. |
정성화·하동균 등 | (일부 미공개/후보 다수) | 고음역 발라드와 서사형 무대 고민. 원곡 존중 vs 해석의 균형이 관건. |
공연 순서 및 선곡표
순서 | 출연자 | 선곡(원곡) | 비고 |
---|---|---|---|
1 | 윤도현 | 어쩌다 마주친 그대 (송골매) | 오프닝 무게감, 밴드 합 |
2 | 솔라 | 아름다운 강산 (신중현 계보) | 후반부용 클라이맥스 감성 |
3 | 리즈(아이브) | 바람아 멈추어다오 (이지연) | 청춘 서정, 담백한 호흡 |
4 | 딘딘 | 이 밤을 다시 한번 (조하문) | 톤 과장 배제, 감정선 유지 |
5 | 박명수 | 사랑하기 때문에 (유재하) | 의외의 선택, 호흡·발성 섬세함 |
6 | 정성화 | (미공개) | 후보 다수 검토 |
7 | 하동균 | (미공개) | 고음역 발라드 라인 |
8 | 특별무대 | (추후 공개) | 분위기 전환 구간 |
9 | 최유리(프로필) | (미공개) | 서사형 감성 보컬 |
10 | 이용진 & 랄랄 | (듀엣/미공개) | 유쾌한 전환 포인트 |
11 | 이준영 | 널 그리며 (박남정) | 댄스+라이브 균형 |
12 | 송은이 & 김숙 | (듀오/미공개) | 호흡·합의 재미 |
13 | 이적 | (미공개) | 후반부 클로징 축 |
전야제 리허설 현장 & 관전 포인트
선곡 고심이 방송 내내 이어졌습니다. 몇몇 출연자는 여성 보컬 원곡의 높은 키 도전, 편곡 범위, 호흡 분배 등 디테일을 체크했습니다. 댄스 퍼포먼스가 포함되는 무대는 안무 동선과 라이브 발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해, 리허설에서 숨 고르기 지점과 호흡 포인트를 세밀하게 잡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작권 허가 역시 무대 뒤 현실로 비쳤습니다. 곡 사용 승인을 받는 과정의 에피소드, 원곡자/권리자 의사 존중, 곡 길이 편집의 한계 등이 소개되어, ‘가요제’가 단순 재현이 아니라 권리‧제작‧연출이 총체적으로 맞물리는 작업임을 보여줍니다.
무대 연출은 80s 톤의 조명과 의상, 세트 디테일로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오프닝의 록 사운드, 중반부 감성 발라드, 듀엣 전환, 후반부 스케일감 있는 클라이맥스까지, 흐름 설계가 명확합니다. 본선에서는 카메라 워크와 관객 리액션이 더해져 방송적 재미가 증폭될 전망입니다.
본선에서 볼 핵심 체크리스트
- 원곡 존중 vs. 해석: 멜로디·하모니·리듬을 크게 벗어나지 않되, 보컬 톤‧프레이징‧무대 움직임에서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는 균형.
- 호흡 설계: 고음/롱톤 지점의 호흡 분배, 퍼포먼스 동작과의 충돌 최소화.
- 서사 전달: 노랫말의 ‘이야기’를 화면/무대 안에서 관객이 따라갈 수 있게 표정‧제스처‧동선으로 보조.
- 순서 시너지: 앞뒤 무대와 대비를 만들며 인상 깊은 코다(마지막 10~20초)를 남기는 구성.
- 심사 포인트: 음정·박자·호흡·표현·해석·무대매너 등 기본기 + 콘셉트 적합성.
마무리
9월 20일 전야제는 본선을 향한 결정적 분기점이었습니다. 출연자들의 선곡과 공연 순서가 공개되며 전체 그림이 가시화됐고, '원곡의 감성'과 '지금의 해석'이 교차하는 무대가 예고됐습니다. 록의 기세, 발라드의 감성, 듀엣의 케미, 퍼포먼스의 긴장감이 교차하는 축제—그 현장을 본선에서 확인할 시간입니다.